본문 바로가기
잘 버는 인생

CFD란 CFD 계좌 차액결제거래 반대매매 SG증권 사태 알기 쉽게 정리

by 잘벌잘먹잘놀 2023. 4. 29.
반응형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식 대량 매도물량으로 몇몇 종목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와 관련된 CFD 뜻, CFD 계좌, 차액결제거래 및 반대매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CFD계좌-차액결제거래-반대매매-정리
CFD계좌란

CFD란 / CFD계좌 / 차액결제거래란?

(1) CFD 의미

CFD는 Contract for Difference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차액결제거래라고도 불립니다. 즉, 개인이 현물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진입가격(매수가격)과 청산가격(매도가격)의 매매차익만 현금으로 결제하면 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의미합니다. 

(2) CFD 특징

1)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매매차익 가능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을 목적으로 진입 시점(매수 시점)과 청산 시점(매도 시점)의 가격 차액에 개인이 계약한 CFD 계약 수량을 곱해서 이익과 손실이 정해지는 방식입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매매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2) 양방향 포지션 가능

 

CFD 계좌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종목은 현재 1,800 종목 정도 됩니다. 특히, 일정 증거금만 가지고 Long(주가 상승), Short(주가 하락) 포지션 선택이 가능합니다. 양방향 포지션 진입, 보유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3) 증거금율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 가능

 

종목별 증거금율을 40% ~ 100%이기 때문에, 증거금률이 40%인 주식을 투자하기로 선택한다면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즉, 1주에 10,000원인 주식을 100주 사려면 100만 원이 필요하지만, 40만 원만 가지고도 해당 종목을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참고) 증거금이란? 투자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증금입니다. CFD 거래 같은 선물거래는 미래 가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투자의 성공 유무가 불확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서는 아무런 증거금도 받아놓지 않고 증권사 돈을 빌려줘서 개인에게 주식을 투자시켜 줬는데, 개인에게 손실이 발생하고 개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돈이 아무것도 없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매우 손실이 발생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는 최소한의 보증금인 증거금을 개인에게 받아 놓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이런 것이죠. 현재 주가가 10,000원인 A종목(증거금률 40%)이 20,000원까지 오를 것 같은 것이죠. 그래서 해당 종목을 100주 보유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100만 원이 필요한데 돈이 40만 원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CFD 계좌에 증거금으로 40만 원을 넣고, 10,000원인 주가가 20,000원까지 오른다고 보고 Long 포지션(주가 상승)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예상처럼 주가가 20,000원까지 상승하면, 투자한 돈은 40만 원인데, 수익 상승으로 얻게 되는 이익은 100만 원(100주 보유, 1주당 주가가 10,000원에서 20,000원으로 상승하여 100만 원 수익발생)이니 40만 원으로 250%의 상승률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투자한 돈이 100만 원이었다면 상승률은 100% 였겠죠. 

 

반대매매란?

그런데 위의 예시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10,000원에서 반토막인 5,000원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 돈 40만원,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 60만 원으로 A종목을 투자한 건데 A종목 주가가 반토막이 나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빌려준 돈 60만 원을 돌려받지 힘들어지는 사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증권사에서 매일 종가 기준으로 고객의 보유포지션을 평가해서, 증권사가 요구하는 일정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추가증거금을 내라고 요청합니다. 

 

이처럼 증권사에서 요청한 추가증거금을 고객이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매매란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한 후에 만기기간 내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투자자 의사와 상관 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매매입니다. 반대매매 금액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특정 주식 종목이 하한가를 맞았는데 다음 날 고객이 증거금을 채워 넣지 못한다면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인 반대매매처럼 CFD도 정해진 증거금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되게 됩니다. 종가 기준 증거금의 60% 이하로 가격이 내려갈 경우 추가 증거금이 요구되는데, 이를 지불하지 못하면 익일 반대매매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SG증권 사태 원인

4월 24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을 통해 삼천리,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등 일정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21일 대비 4조 넘게 증발하게 됩니다. 원인은 SG증권사발 대량 반대매매 매물 출현때문이었죠. 이러한 사태의 원인을 찾다 보니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투자자들이 CFD 계좌를 통해 해당 종목들에 투자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가 크게 하락하니까 CFD 계좌로 투자한 투자자들이 추가증거금을 내지 못하게 되고 대량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SG증권사태에 대해 더 빠르고 쉽게 이해 가능합니다.

 

SG증권사태-빠르고쉽게-이해하기
SG증권사태-빠르고-쉽게-이해하기

SG증권 사태 관련 종목들 상황

예를 들면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의 주가 차트를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불과  며칠 만에 주가가 쭉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죠. SG증권발 대량 매도 물량과 그 뒤 이어지는 CFD 계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입니다. 정말 무섭죠?

그렇다면 CFD계좌와 SG증권은 무슨 관계일까요? 증권사가 CFD 계좌를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으면 국내 증권사에서 외국계 증권사에 매매를 위탁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거래 주문이 SG증권을 통해 이루어졌다보니 SG증권에 매도물량이 몰린 것처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서울가스-주가차트
서울가스-주가차트

 

다올투자증권-주가차트
다올투자증권-주가차트

 

평소 선물거래 등 장외파생상품 투자가 위험함을 인지하고는 있었는데, 이번 SG증권 사태로 장외파생상품 투자의 위험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식 투자 시 신용과 미수를 사용하시는 것, 대출받은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삼가시고, 늘 안전하고 건전한 투자를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