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소고기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에는 전국적으로 이미 너무 유명한 소고기집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대갈비나, 연예인 이효리 님 남편인 이상순 님의 외가댁에서 운영을 한다는 해운대 암소갈비 등 아주 맛있는 소고기 맛집이 많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번에는 해운대 암소갈비 근처에 있는 식당인 소고기집 '한우리가'를 직접 가서 내돈내산으로 먹어보고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부산 해운대 소고기 한우리가 소개 시작합니다 ^_^
기본정보
- 상호명 : 한우리가
-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단, 평일에는 15:00~16:40 브레이크 타임)
- 단체석, 주차, 예약 가능
- 메뉴 : 생갈비, 구이류, 특수부위 등 한우 전문점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중동 2로 10번 길 13
해운대 온천사거리에서 온천센터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에 새마을금고 맞은편 라인에 위치
주차정보
한우리가는 한우리가가 있는 건물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서, 한우리가 건물에 주차를 하면 되고, 주차대수도 넉넉해서 주차는 아주 편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한우리가에 도착하면 한우리가 정문 앞에 우측에 주차를 하라고 바로 표시되어 있어요. 주차걱정 노노노!
한우리가 내외부 사진
사진을 보면 세련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잘해놓은 것을 알 수 있죠? 일단 공간이 넓고, 조명도 밝게 설치되어 있고, 홀에 좌석도 많고, 룸도 배치되어 있어서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화장실도 더럽지 않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토요일 저녁 6시쯤이었는데, 그때는 좌석이 30% 정도 찬 듯 보였고, 다 먹고 집에 갈 때인 7시 반쯤에는 70~80%쯤 차 있더라고요.
메뉴설명
메뉴는 한우 구이/특수부위/생갈비/생고기류가 있습니다. 대부분 100g 기준으로 4만 원 중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생갈비의 경우는 180g 기준 가격이지만 뼈 무게를 생각한다면 이것도 고기로는 100g 정도 될 거예요. 100g에 4만 원대 중 후반정도 가격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해운대 거대갈비는 100g 기준 7만 원대, 해운대 암소갈비는 생갈비(180g)가 5만 원 후반대인 점을 생각하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해운대 거대갈비, 해운대 암소갈비보다는 가격이 좋습니다.
소고기는 전부 국내산 한우, 나머지 원자재들도 모두 국산입니다. (엄지 척!) 비싼 소고기집이니까 당연하겠지요?
해운대 한우리가에는 점심특선 메뉴도 있습니다. 명품한우 양념갈비세트 180g / 냉면 or 된장찌개+공깃밥 세트가 38,000원입니다. 명품한우 갈빗살세트 100g / 냉면 or 된장찌개+공깃밥 세트가 43,000입니다. 저녁에 가서 갈빗살 + 된장찌개 + 공깃밥을 먹으면 49,000원이 나옵니다. 그러니, 같은 메뉴여도 점심에 가면 13~14% 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음식 사진
저는 4명으로 룸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밑에 사진처럼 기본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구워 먹는 김, 마늘, 분홍빛이 도는 소금, 쌈장, 젓갈로 추정되는 찍어먹는 소스가 있었습니다. 해운대 한우리가는 특이한 점이 쌈야채는 따로 없더라고요. 저는 소고기 먹을 때 쌈 싸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서버분께 여쭤보니 한우리가는 쌈야채는 제공되지 않고, 김을 구워서 싸 먹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본 찬으로는 양파 절임, 샐러드, 백김치, 명이나물, 잡채, 양념게장, 고구마 맛탕이 서브되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반찬 하나하나 맛있었어요.
특히 양념게장이 취향저격이어서 가까이서 사진을 하나 찍어보았답니다ㅋㅋ. 소고기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 맥주도 한잔 시켜보았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생갈비 3인분, 갈빗살 1인분, 안창살 2인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 생갈비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습니다. 생갈비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완전 입에서 녹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가득했고요.
아래 사진은 갈빗살입니다. 갈빗살은 생갈비보다는 덜 기름져서 씹는 맛이 있고 소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극대화되는 부위인데요. 저는 이제 너무 기름진 부위보다는 약간 식감이 있으면서 고기향이 가득 나는 부위가 좋더라고요. 갈빗살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제일 맛있던 부위는 안창살이었어요. 소고기의 고소한 맛이 더더욱 나더라고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물냉면, 비빔냉면, 된장찌개를 먹어보았는데요. 물냉면은 솔직히 특색이 부족했고 시판 물냉면 같은 느낌이 나서 추천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비빔냉면은 명태회로 추정되는 생선이 들어간 냉면이었는데, 비빔냉면은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도 소고기, 두부, 단호박, 양파, 버섯 등이 들어가 있고 정말 진하고 맛있더군요. 특히 쌀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공깃밥 맛없는데 많은데 공깃밥이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습니다.
거래갈비, 해운대 암소갈비, 대도식당 비교
일단 가격적으로는 거대갈비, 해운대 암소갈비보다 1.5~3만 원 정도는 차이가 나므로 가격적으로는 한우리가가 훨씬 좋습니다. 분위기 측면에서 보자면, 거대갈비는 아주 고급지게 식당을 만들어 놓았고, 해운대 암소갈비는 그렇지는 않지만 뭔가 한옥 분위기의 느낌을 내면서 식당이 특색이 있다는 느낌을 주지요. 그래서 부산에 여행을 온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고기 맛으로 볼 때는 솔직히 거대갈비와 해운대 암소갈비가 약간 더 맛있기는 한데, 차이가 많이 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왜냐면 해운대 한우리가도 제가 먹기에는 너무 만족했고, 같이 모시고 간 손님들도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인데 맛있다고 칭찬을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해운대에 있는 대도식당보다는 한우리가 고기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도식당은 동그란 프라이팬 같은 불판을 사용한다는 점과 깍두기 볶음밥을 판다는 점에서 특색은 있지만, 고기맛에서는 뭐 좀 맛있는 편이네 정도였거든요. 고기맛은 대도식당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고기가 대도식당보다 비싸니까 당연한 걸까요?ㅋㅋ).
결론적으로 별점으로 줄을 세운다면,
가격 : 대도식당> 한우리가> 해운대 암소갈비> 거대갈비
맛 : 거대갈비>>해운대 암소갈비> 한우리가> 대도식당
분위기 : 이 부분은 식당마다 특색이 달라서 줄 세우기 힘드네요. 거대갈비는 고급짐, 해운대 암소갈비는 옛날 고급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는 느낌, 대도식당은 식당 내부는 평범한 편이지만 넓고 바로 앞에서 마린시티 야경을 볼 수 있는 특색, 해운대 한우리가는 분위기 면에서는 특색이 부족해서 아쉽지만 홀과 룸을 적당히 고급지게 잘해놓았습니다.
총평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 싶은데, 해운대 암소갈비는 예약이 어렵고 거대갈비는 너무 비싸다! 의 대안으로 한우리가는 딱 좋습니다. 물론 한우리가도 비싸요... 그렇지만 다른 더 비싼 소고기집과 비교해 보면 가격적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고기란 것이 가격이 저렴한 곳은 맛이 너무 떨어지고... 비싼 곳은 맛은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가족 주말 외식으로 맛있는 소고기 먹고 싶을 때 가면 딱인 식당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념일에 가기도 좋고, 기념일은 아니어도 주말 외식에 맛있는 프리미엄 소고기를 먹고 싶을 때 가기 좋고, 룸도 깔끔하게 구비가 되어 있어서 소규모 가족 모임, 회식에도 제격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성인 4명이서 생갈비 3인분, 갈빗살 1인분, 안창살 2인분, 맥주 1병, 냉면 2, 된장찌개 2 먹고 32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1인당 8만 원 정도 나왔어요. 양은 딱 적당했습니다. 배고프지도 배부르지도 않았어요. 제가 거대갈비 갔을 때는 1인당 12만 원, 해운대 암소갈비 갔을 때는 1인당 1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1인당 8만 원 정도로 생각하시고 외식하기에는 참 좋은 해운대 소고기집 같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추천드립니다. *^^*
'잘 먹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해운대 거대갈비 점심특선 가격 솔직 후기 (1) | 2023.04.12 |
|---|
댓글